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허윤옥 김해시의원 "30년 이상 지역 장수기업 체계적 지원해야"

by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허윤옥(장유3) 의원은 8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오는 장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제는 시 차원에서 장수기업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신생기업 5년 생존율은 34.7%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현재 김해지역에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중소·중견기업은 총 758곳이다.
허 의원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장수기업이 오랜 기간 고용과 세수 등에 기여한 만큼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선 지역 실정에 맞는 장수기업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수기업 인증 기업에는 정책자금 우선 배정과 금융 우대 등을 지원하고 통관과 세정 자문, 해외 진출 비용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야 한다"며 "758개 장수기업을 전산화해 연차별 목표를 설정하고 중앙정부 인증과 연계해 정책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과 인증, 검증을 신속히 처리하는 절차를 마련해 기업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이 같은 체계가 정착하면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 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해 산업정책은 기업 유치 중심에서 기존 기업 육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며 "30년 사업을 이어온 기업들이 다음 30년을 이끌 수 있게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으로 장수기업 지원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