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대학교는 대전시의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 양성사업' 중 하나로 운영한 반도체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고교생들에게 실제 반도체 공정과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학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시·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대전대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이 교육 운영을 맡았다.
동아마이스터고, 보문고, 대전대신고 등 지역 3개 고교 학생 약 50명이 한 달여간 반도체 산업 기초 이론 강의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전에는 반도체 개론, 소자 물리, 제조 공정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열전소자 제작, 아이디어 발표회, 진로 멘토링 등이 이어졌다.
진로 멘토링 시간에는 대전대 교수진과 기업 전문가가 학생들과 1대1 및 그룹 상담을 통해 학과 선택, 취업 전략, 진로 로드맵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조현숙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정보보안학과 교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무 수준의 학습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반도체와 국방드론 등 지역 전략산업 전반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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