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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곡의 역사를 되짚다…서울국제음악제 내달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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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에서 왈츠·발레 춤곡 망라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서울국제음악제는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국제음악제를 대표하는 SIMF오케스트라가 왈츠, 발레, 독일·러시아 무곡 등 서양 음악사에서 '춤'을 매개로 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10월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 음악회에선 '춤과 호른'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호른, 바순과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하이든·로세티 '두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이 연주된다.
'독일의 춤'을 주제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31일 공연에선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가 고전과 낭만의 경계에서 남긴 춤곡이 연주된다. 베토벤의 '육중주, 내림 마장조',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 내림 마장조', 슈베르트의 '현악 오중주 다장조'로 무대가 꾸며진다.
11월 1일에는 러시아 춤곡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글린카의 '칠중주 내림 마장조',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봄의 제전',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 러시아 춤곡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연주된다.
2일에는 왈츠의 역사를 조망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마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가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된다.
축제는 11월 5∼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5일 공연에선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이어 6일 폐막 음악회에선 SIMF오케스트라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현대음악의 거장 다케미쓰 도루의 비올라 협주곡 '가을의 현'을 국내에서 초연한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