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항공모함 탑재형 J(젠)-35 스텔스 전투기에 최대 6기의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관영 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는 J-35가 J-20과 마찬가지로 사거리가 200∼300㎞인 PL-15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런 무장 수준은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선양항공공사(SAC)가 개발한 J-35는 J-20에 이은 중국의 두 번째 스텔스 전투기로, 푸젠함은 물론 산둥함과 랴오닝함 등 항모 탑재용으로 개발됐다.
길이 17.3m, 날개폭 11.5m, 높이 4.8m의 J-35는 J-20보다 크기가 작다.
J-35는 2012년 시험 비행을 거쳐 2024년 11월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된 데 이어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 행사에서 공중 편대의 일원으로 상공을 비행했다.
中 스텔스기 J-35, 미사일 6기 탑재…"F-22와 맞먹는다"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33E6tzWJv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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