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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X741명X6억6000만원 스포츠 인재에 진심♥'태인X대한체육회,고교 꿈나무 장학사업 손잡았다[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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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와 ㈜태인이 대한민국 체육 꿈나무 발굴과 지원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태인과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 겸 대한사이클연맹회장(대한체육회 감사)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대한민국 고교 체육 꿈나무 발굴·지원과 공공적 장학사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 지원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내 시설 이용 및 견학 프로그램 운영 ▶장학사업 홍보 지원을 담당하고, ㈜태인은 ▶장학금 대상자 선발 공고 및 선정 절차 수행▶장학금 재원 조성 및 지급 ▶장학금 수여식 및 관련 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태인은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에서 추천받은 고등부 우수선수 최대 64명에게 1인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태인체육장학금은 '스포츠 사랑 CEO' 이인정 ㈜태인 회장(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1990년 창설해 올해로 36회를 맞았다.지금까지 총 741명에게 약 6억6000만원을 지원한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체육 전문 장학사업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스포츠 스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해왔다. '태인 장학생'들은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왔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도 20회 장학생 김우진(양궁), 32회 장학생 임시현(양궁)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31회 장학생 김제덕(양궁), 34회 장학생 오예진(사격), 35회 장학생 반효진(사격)이 금메달, 31회 장학생 박혜정(역도)과 신유빈(탁구)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 고 김창호 산악 대장, '역도여제' 장미란 전 문체부 차관을 비롯 황영조(육상), 임오경(핸드볼), 이은경(양궁), 유승민(탁구), 김정철(하키), 나경민(배드민턴), 이배영(역도), 김자인(산악), 윤성빈(스켈레톤), 황경선(태권도), 정성숙(유도), 진종오(사격), 여홍철(체조), 구본길(펜싱), 윤봉우(배구), 김가영(당구) 등 스포츠 레전드들이 자문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이상현 ㈜태인 대표이사는 "태인체육장학금은 36년째 이어져 온 중소기업의 체육인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육 꿈나무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은 꿈나무들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힘이 되어 온 소중한 장학사업"이라고 감사를 전한 후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체육계가 함께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 인재를 키워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힐 꿈나무들이 더욱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인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모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착한 기업'을 모토로 삼아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 이상현 대표는 외조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부친 이인정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았다. 2021년 대한하키협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대한체육회 감사,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 고문을 역임하며 스포츠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한편 제36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은 11월 말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며, 장학생, 가족, 지도자가 함께하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 강연, 장학금 수여식, 선수촌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