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옹기박물관은 내년 5월 5일까지 '톡!톡! 옹기가 살아있다' 어린이 특별전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옹기 속에서 자라난 우리 발효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체험형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장은 '발효 사총사를 만나요', '보글보글 옹기가 숨 쉬어요', '냠냠쩝쩝 발효는 맛있어요', '소곤소곤 옹기가 속삭여요'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프롤로그인 '발효 사총사를 만나요'는 아이들이 발효 음식의 종류와 전시 주제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동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동화책을 모션 애니메이션화한 미디어 콘텐츠 공간으로 꾸몄다.
1부 '보글보글 옹기가 숨 쉬어요'에서는 발효에 적합한 숨 쉬는 옹기의 특성을 배우는 터치형 퀴즈 게임, 옹기의 재료와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슬라이딩 핸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2부 '냠냠쩝쩝 발효는 맛있어요'는 발효음식에 쓰이는 음식 재료 수확을 체험하고 우리 전통 발효음식 요리 과정을 경험하는 터치형 게임을 선보인다.
또한 사계절 발효 룰렛을 통해 계절별 발효 문화와 옛날 부엌 속 옹기 도구의 다양한 쓰임새를 알 수 있다.
3부 '소곤소곤 옹기가 속삭여요'는 우리 고유의 장독대 문화를 담은 인터렉티브 미디어월 공간으로, 소원 종이를 대형 옹기에 붙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미래 세대가 우리 전통 옹기와 발효 문화의 우수성을 즐겁게 배우면서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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