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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초대한 궁중 연회 참여해볼까…내달 '창경궁 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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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3∼9일 창경궁 문정전에서 '창경궁 야연(夜宴)'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야연은 순조(재위 1800∼1834)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국왕에 대한 효심으로 주관한 큰 잔치에서 착안한 궁궐 활용 행사로, 2021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행사에서는 부모 가운데 1명이 체험자로 참여할 수 있다. 왕으로부터 야연에 초대받은 '손님'이 되어 전통 의상을 착용한 뒤, 가족과 함께 궁중다과를 즐기고 공연도 본다.
올해는 참가자에게 영의정, 좌의정 등 실제 관직을 부여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역사적 배경과 장면을 설명해주는 모바일 가이드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야연 행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유료 진행.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