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지역별 굿 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국악관현악 창작 협주곡을 초연한다.
국립국악원은 '전통의 재발견 Ⅵ-굿' 공연을 오는 25∼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연은 전통 음악을 재창조해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다. 국립국악원은 네 명의 작곡가에게 작품을 위촉했다.
이북5도 무형유산인 '평안도 다리굿'을 바탕으로 만든 이고운 작곡가의 '서도소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다리굿', '진도씻김굿'을 소재로 한 박한규 작곡가의 '신이로구나'가 무대에 오른다.
동해안 오구굿 중 '초망자굿'을 중심으로 만든 김백찬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협주곡-초망자굿', 남해안 별신굿의 정서를 되살린 정송희 작곡가의 '산수계'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지숙, 부산 기장 오구굿 보유자 김동언, 진도씻김굿 이수자 이태백,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 등 각 지역의 굿 음악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함께한다.
encounter24@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