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오리온은 한글날을 앞두고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글날 한정판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 한글 서체를 제품명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린 '월인석보'의 네모반듯한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초코송이에는 순조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가 손수 쓴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서체를 활용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오리온은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행사도 진행한다.
한글날 한정판 제품은 주요 전자 상거래 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 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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