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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한국-홍콩 합작 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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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다룬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김종국·장은령 부부 합동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韓-홍콩 합작 뮤지컬 11월 공연 = 공연기획사 주다컬쳐는 오는 11월 13∼16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한국-홍콩 합작 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를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혼자서 서울로 여행을 온 홍콩 여성이 겪는 이별과 만남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홍콩의 양승겸 연출과 서위현 작곡가, 한국의 김승진 음악감독, 조자현 안무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남자 주인공 리수 역엔 그룹 A.C.E 출신 이지함이 출연하고, 여자 주인공 분 역은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신혜지가 맡는다.

▲ 고공농성 현실 다룬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 = 극단 수는 다음 달 13∼19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연극 '낭만적인 개소리'를 상연한다.
75m 높이 굴뚝에서 1년 넘게 고공농성을 하는 두 노동자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권력의 민낯과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창작주체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동료의 죽음과 아들의 대학 진학 포기 소식에 농성을 끝내려는 노조위원장 역에 배우 성노진이 출연하고, 농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조원 역은 배우 이수형이 맡았다.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 역엔 드라마 '대조영'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강민호가 캐스팅됐다.

▲ 김종국·장은령 부부 합동공연 = 부부 음악가로 유명한 베이스 바리톤 김종국과 첼리스트 장은령이 다음 달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합동공연 '부부싸움콘서트 투게더 Ⅲ'를 연다.
2013년과 2016년, 2018년에 이어 부부가 함께 꾸미는 네 번째 무대다.
장은령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사장조'와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라단조' 등을 연주하고, 김종국이 김효근의 '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모든 것이 준비되었네' 등을 부른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