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의 골 소식을 전했다. 미국 현지에서 완전히 적응한 손흥민은 최근 국가대표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움직임과 골결정력을 과시중이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이 기간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토트넘에 있던 시절 몸이 무거워 보였던 모습이 사라지고, 속도가 붙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노려볼 만한 몸놀림이다.
MLS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9월 A매치를 집중 조명했다.
MLS는 "손흥민이 9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라며 "이날 열린 멕시코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에 투입됐다.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20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오현규가 공중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이 대포알 슈팅으로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며 골망을 갈랐다. 얼굴 쪽을 향하는 슈팅에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이어 오현규가 역전골에 성공하며 한국이 2-1로 리드하는 상황까지 나왔지만, 후반 막판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끝이났다.
손흥민은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로스앤젤레스 FC)에 합류했다. 빠르게 적응에 성공하면서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도 토트넘에서 볼 수 없었던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부담감을 완전히 내려 놓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은 상대 수비 압박에 고전하고, 영점 조준도 제대로 안 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선택한 곳은 미국이었다. 손흥민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고려한 선택이라고도 밝혔다. 현지에서 미리 적응하는 것이 좋은 몸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로서는 그의 선택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시절보다 대표팀에서의 기량이 확실히 늘었다.
손흥민은 다시 소속팀 LAFC로 복귀한다. 오는 14일 산호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에서 2경기를 연속해서 뛰었기에 선발 출전 가능성은 적다. 손흥민이 지금의 좋은 골결정력과 흐름을 리그에서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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