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독일 축구 레전드 미하엘 발락이 분데스리가를 비판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각) "발락이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 이적과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발락은 비르츠(레버쿠젠→리버풀)와 닉 볼터마데(슈투트가르트→뉴캐슬) 이적에 대해 "잉글랜드 클럽들은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지불한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비르츠를 위해 최대 1억 유로(약 1625억원) 상당의 패키지를 준비할 의향이 있었다"라며 "볼터마데 건은 또 다른 케이스다. 바이에른 뮌헨은 재정 운영 원칙이 있고, 오랫동안 빚을 지지 않고 클럽을 성장시켜왔다"라고 설명했다.
발락은 "그래서 바이에른이 볼터마데에 대해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94억원) 이상은 지불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도 이해한다"라며 "그 선수는 그 이상 가치가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조금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르츠의 사례를 보면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앞으로 2~3년 더 뛰는 게 그의 성장에 의미가 있을까? 물론 거기서 우승컵은 들어 올릴 것이다"라며 "하지만 분데스리가가 여전히 최상위 수준일까, 아니다. 분데스리가는 이미 수년 전 프리미어리그에 추월당했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분데스리가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발락의 말대로 분데스리가의 대장인 바이에른 뮌헨은 이렇다할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인터밀란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올해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탈락했다.
발락은 "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절대적인 우승 후보가 아닌 도전자로 본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최근 경기력과 팀 리빌딩 상황을 감안할 때 최강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맨시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발락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유력한 팀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우승이 유력한 팀은) FC 바르셀로나다. 팀은 강하고, 라민 야말이라는 압도적 차이를 만드는 선수가 있고, 한지 플릭은 이 팀에 딱 맞는 감독"이라며 "또 파리생제르망(PSG)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당연히 후보에 포함돼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 팀이 완벽히 하나로 뭉쳤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발락은 다크호스로 첼시를 뽑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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