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 하천 내 빗물·오수 분리벽 설치를 마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하루 평균 약 7천t(연간 약 255만t) 동천으로 직접 유입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산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광무교에 이르는 1.7km 구간 복개 하천 양측에 총연장 3.5km 규모의 빗물·오수 분리벽을 설치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이던 모래막이 못 4곳과 둑 2곳을 철거해 하천수 흐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작년 10월 31일 시작됐으며 오는 15일 준공 예정이다.
지금까지 성지곡 수원지 계곡물은 부전천 복개 박스를 거치며 생활하수와 비점 오염원에 섞여 전량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맑은 계곡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구조로 정비함으로써, 깨끗한 계곡물이 동천으로 직접 흘러드는 체계가 완성됐다.
맑은 물과 하수를 분리함으로써 성지곡 수원지의 계곡물이 하수처리를 거치지 않고 동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체계가 갖춰졌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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