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12일 CJ에 대해 CJ올리브영 매출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2천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1.34% 오른 18만8천400원이다.
이날 양지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73만3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월평균 16%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만명 이상으로 회복됐는데 이달 말 시행 예정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외국인 입국 증가와 K뷰티의 성장으로 올리브영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올리브영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CJ의 CJ올리브영 지분 가치는 4조6천억원으로 기존(3조7천억원)대비 25% 증가할 것이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CJ그룹 4세인 이선호씨의 지주사 복귀 소식으로 합병과 관련된 시장의 기대는 높지만, 두 회사의 합병이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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