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정유사 에쓰오일에 대해 12일 "정제마진이 수급 밸런스 개선을 바탕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전기차 보급에 따른 연료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자 석유 제품 생산을 줄이고 화학 제품의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실제 중국 정유사들의 생산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며 역내 수급 밸런스가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아시아 정제마진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예상보다는 화학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차)가 부진하고 정제마진 상승세가 더딘 요인을 고려해 회사의 목표주가는 7만4천원으로 종전보다 5% 내렸다.
에쓰오일의 전날 종가는 6만900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 2천63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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