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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이벌' 내가 박살낼게! 포스텍, 데뷔전서 클럽 역사 쓴다…아스널 상대 '무승'→'토트넘식 닥공' 전술로 변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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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전감독이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 아스널을 침몰시킬 수 있을까. 노팅엄 포레스트를 맡게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경기가 임박했다.

영국 TBR풋볼은 12일(한국시각) "A매치 기간 이후 처음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는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맞대결로, 이번 주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으로 인해 더욱 흥미로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전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후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에 올랐고, 그의 첫 과제는 아스널을 상대하는 것이다. 모든 시선은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선택할 전술에 쏠려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산투를 경질한 수뇌부에게 불만이 쏟아질 수도 칭찬이 쏟아질 수도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스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데뷔전을 장식한다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아스널 상대 전적과 포레스트의 아스널 원정 성적을 보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라고 주장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89년 이후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아스널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이번에 아스널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원정 승리를 만들어내는 감독이 된다.

아스널은 1989년 3월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한 홈 1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홈 6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6번 맞붙어 단 2승만을 거뒀고, 그 두 번의 승리 모두 홈에서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감독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4번 만나 1무 3패를 기록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좋은 출발을 하려면 우선 수비 안정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핵심 선수 올라 아이나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 연속 클린시트가 없으며, 원정에서는 9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시절 공격을 우선으로하며 라인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전술을 중용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도 공격 위주의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적인 전술보다 변수를 창출하기 좋은 선택이기에 노팅엄 포레스트가 아스널을 잡아내는 역사가 쓰일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