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전 토트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널과의 승부에서 완패하며 상대팀 서포터들에게 조롱까지 받았다.
영국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각) "아스널 팬들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최근 경기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확실히 들려줬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거친 구호를 외쳤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따냈음에도,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산투는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의 후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후 경질된 그는 이른 시점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 감독이었던 포스테코글루를 아스널 팬들이 좋아할리는 없다. 아스널의 홈에서 열린 포스테코글루의 감독 데뷔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는 아스널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아스널 팬들은 경기 내내 포스테코글루를 겨냥한 구호를 멈추지 않았다.
아스널 팬들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두고 "토트넘 위장 팀 아니냐"라는 조롱 섞인 구호를 외쳤다. 경기력이 토트넘과 유사하게 형편 없다는 비난의 소리였다. 경기가 아스널 쪽으로 완전히 기울자 아스널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내일 아침 경질될 거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조롱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는 경기 도중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주도권을 홈팀 아스널에게서 빼앗지는 못했다. 마르틴 수비멘디의 멀티골과 빅토르 요케레스의 득점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사실상 쉽지 않은 경기였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가는 다음 경기로 넘어가게 된다.
매체는 "이번 경기는 포스테코글루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었지만,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증명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다만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반복된다면 노팅엄 포레스트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는 목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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