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 9∼12월 첨성대 일원서 개최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신라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은 지난 13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낮 12시와 오후 2시에 경주시 인왕동 동부사적지와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행사를 한다.
이 행사에서 선덕여왕이 금관을 쓰고 가마 '보연'에 올라 행차하는 장면이 재현된다.
행차에는 신라 복식을 한 출연자도 뒤따른다.
관광객은 행사가 끝난 뒤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등록하면 행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경주향교 뒤 분장실에서 신라 전통 복식 착용과 금관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유동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장은 "이 행사는 관광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신라 문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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