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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축제, 295억원 직접 경제효과…도시자산으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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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진흥硏 이사장 ㈜한화와의 인터뷰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해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최근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서 이사장은 ㈜한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이사장은 2023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축제로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의도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 인근 지역으로 인파가 몰리고 숙박·교통·식음료 업종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배달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수요까지 함께 증가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임시 인력 고용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보고 싶은 여행 코스가 된다"며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와 공공기관, 관광업계가 협력해 불꽃축제 관람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기획·홍보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며 축제 기획과 운영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오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라이트 업 투게더(Light Up Together·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연다.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해 온 행사로,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표적 축제다.
viv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