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비·전시 개편해 개관…왕릉 지키는 석물 영상 등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경기 파주 삼릉의 역사문화관을 새로 단장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편된 역사문화관은 '파주 삼릉 알아보기', '조선왕릉 알아보기',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나눠 삼릉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파주 삼릉의 역사와 가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공릉, 순릉, 영릉 등 각 무덤이 언제, 어떻게 조성됐는지 살펴본 뒤 3차원(3D) 그래픽으로 제작된 파주 삼릉 숲의 사계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도 상세히 설명해준다.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하면 각 왕릉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왕릉을 지키는 석물을 생생하게 표현한 실감형 영상도 선보인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을 찾는 방문객이 조선왕릉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삼릉은 조선 8대 예종(재위 1468∼1469)의 첫 번째 왕비 장순왕후 한씨의 무덤인 공릉을 비롯해 순릉, 영릉이 모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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