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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전 강화도에 나타난 日 군함 '운요호'…20일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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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와 강화역사문화 연구소는 이달 20일 인천 강화 해든뮤지엄에서 운요호(雲楊號·한자음은 '운양호') 사건 150년을 돌아보는 학술회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운요호 사건은 조선 고종(재위 1863∼1907) 대인 1875년 9월 일본의 군함 운요호가 강화도에 침입해 초지진, 영종진 등에서 조선군과 교전한 사건을 일컫는다.
이를 계기로 조선과 일본은 1876년 2월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 이른바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학계에서는 원산·인천의 개항, 일본의 조선 연안 측량권 및 영사 재판권 인정 등의 내용이 담긴 조약 체결을 염두에 두고 계획적으로 일으킨 무력 도발로 보기도 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운양호 사건과 동아시아의 그레이트 게임'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 뒤, 역사적 의미와 영향을 분석하는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강화 초지진에서 호국 영령 추모 행사도 연다.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