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담벼락 기와 10장 훼손…경찰, CCTV로 취객 추정해 수사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담벼락이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에 종묘 외대문 서측의 서순라길 방향 외곽 담벼락이 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훼손된 기와는 총 10장으로 암키와와 수키와가 각각 5장씩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유산청은 훼손 사실을 파악해 전날 오후 3시 15분께 보수를 마쳤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 기록을 토대로 용의자를 취객으로 추정했다. 해당 용의자는 이동하면서 고의로 기왓장을 파손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동선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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