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게르스타인 첫 내한 리사이틀…아벨 콰르텟, '베토벤 전곡 연주' 2차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 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콘서트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서울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에서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향 창단 8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협연하고,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른다.
개막 무대에 오르는 한빛예술단은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파랑돌', 포스터의 '기도',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을 연주한다.
이어 윤한결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등 8곡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손지훈이 협연한다.
▲ 키릴 게르스타인 첫 내한 리사이틀 = 러시아 출신 미국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이 오는 12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게르스타인은 리스트의 '세 개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단테를 읽고: 소나타 풍의 환상곡'과 브람스의 '스케르초'·'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르스타인은 11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명문 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내한 공연에서도 협연자로 나선다.
▲ 아벨 콰르텟, '베토벤 전곡 연주' 2차 공연 =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이 오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을 연다.
아벨 콰르텟은 지난 7월 5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를 진행 중이다. 7월 첫 공연에선 1번, 6번, 11번, 12번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 2번, 10번, 8번을 들려준다.
아벨 콰르텟은 2015년 요제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016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국내 대표 현악사중주단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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