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에이스였던 데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할 수도 있을까. 오랜 기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탓에 우려는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클루셉스키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빅클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선수 퀄리티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도 토트넘에는 이미 여러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러움을 사는 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사비 시몬스는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고, 모하메드 쿠두스와 주앙 팔리냐 역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랭달 콜로 무아니도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이러한 신입생들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일부 기존 선수들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대표적으로 데얀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계속해서 전력에 이탈해 있다. 부상 전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 베스트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의아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매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클루셉스키가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에서도 뛸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가 복귀하면 토트넘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웬햄은 "득점력, 창의성, 피지컬, 리더십 등 정말 독특한 특성을 가진 선수는 항상 팀에서 자리를 찾게 마련"이라며 "그는 정말 많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선수다. 맨시티나 다른 빅클럽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가 돌아오면 팀으로 다시 복귀해 언제나처럼 뛰어난 기여를 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루셉스키는 향후 두 달 안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아래에서 선발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비 시몬스가 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앞선 경기에서 시몬스는 왼쪽 윙으로 뛰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어 복귀 후 충분히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는 앞으로 몇 시즌 동안 프랑크 감독 아래서 윙과 미드필드를 오가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