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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 원더골! 맨유만 떠나면 월클로 재탄생…"맨유가 망친 사례" 래시포드, 멀티골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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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축구 선수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것만큼 큰 보약은 없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성공기를 만들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1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마커스 래시포드의 인상적인 활약에 반응했다"라며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고, 멀티골을 터뜨렸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멀티골을 계기로 주전 경쟁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게 됐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래시포드는 전 세계 축구 팬, 그리고 맨유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래시포드는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두번째 골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뉴캐슬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리는 원더골이었다. 맨유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결정력에 팬들도 깜짝 놀랐다. 이번 시즌 초반 맨유가 고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후벤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래시포드의 활약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의 활약을 보고, "맨유가 망친 사례", "맨유가 이선수의 진가를 잊게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등 구단을 비판하는 코멘트를 남겼다.

래시포드는 뉴캐슬을 상대로 81분 동안 뛰며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도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래시포드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래시포드는 2024~2025시즌 후반기를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 뒤 최근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래시포드는 이날 경기 내내 키어런 트리피어를 괴롭혔으며, 6개의 슈팅과 64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그는 뉴캐슬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바르셀로나와 맨유 팬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각인시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