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라민 야말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영국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출발을 보여주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그의 성장세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지난 20일 브라이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만들어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에 영입했으며, 그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임을 입증하고 있다.
매체는 "현재 쿠두스는 킬리안 음바페와 라민 야말을 제치고,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을 기록 중"이라며 "토트넘 팬들은 브라이튼전에서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차례 위협을 가한 데 대해 열광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앨런 시어러 역시 쿠두스의 활약에 감탄했을 정도다. 쿠두스는 해당 경기에서 6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고, 히샬리송의 골을 도왔다. 웨스트햄이 쿠두스를 판 결정은 계속해서 비판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초반 활약만 봐도 웨스트햄의 결정은 틀렸다.
쿠두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그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토트넘 팬들은 쿠두스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마다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 공격진이 보여주지 못한 폭발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브라이튼전에서 사비 시몬스와 쿠두스의 활약 모두를 칭찬했다. 시몬스는 교체 투입돼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드리블로 전진해 쿠두스에게 공을 연결했고, 쿠두스의 크로스가 브라이튼 수비수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머피는 "이 팀은 정말 체력이 좋고 조직적이다. 쿠두스는 뛰어났고 상대를 계속 괴롭혔다"라며 "시몬스도 교체 투입돼 변화를 만들어냈다. 시몬스는 중앙에서 뛰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