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마흔과 쉰을 지나며 느낀 인생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숙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 공개된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영상에서 나이를 대하는 관점의 변화를 전했다.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던 중, 동행이 "청춘을 즐기는 젊은 친구들이 부럽다"라고 말하자 김숙은 "나는 부럽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는 "마흔이 됐을 때 너무 절망했는데, 한 배우 선배님이 '숙이 올해 몇 살이지?'라고 물으셨다. 내가 '마흔이요'라고 대답하자 '딱 예쁠 나이다. 뭘 좀 알고 네가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하시더라. 그 말이 전환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이후 마흔을 앞둔 후배들에게 "마흔은 진짜 예쁜 나이다"라는 말을 꼭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쉰이 됐는데, 더 예쁘다. 언니들에게 쉰이라고 하면 '이제 뭘 좀 아는 나이지'라고 한다. 경험이 쌓여 이제는 헛된 짓은 안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는 "30대에 피렌체에 왔을 땐 풍경을 봐도 감사함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걸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하다"며 달라진 시선을 고백했다.
나이를 두려움 대신 '경험과 감사의 축적'으로 받아들이는 김숙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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