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이 이렇게 어렵다.
시카고 컵스의 좌완 이마나가 쇼타(32)가 난타를 당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8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2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9승8패-평균자책점 3.73.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주축 투수였던 이마나가는 지난해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첫해부터 15승(3패·평균자책점 2.91)을 올리며 에이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73⅓이닝 동안 탈삼진 173개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44⅔이닝 117개에 그쳤다.
이마나가는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9번째 승리를 따냈다. 78구로 6이닝 3실점. 이 경기 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2패만 쌓았다. 4경기 피홈런이 8개나 된다. 26일 뉴욕 메츠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에서 피홈런 31개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피홈런 2위다.
1회 2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타자 볼넷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1사 2루에서 3번 피트 알론소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파울 플라이와 적시타로 2실점.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3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1번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우월 1점 홈런을 맞았다. 0-3. 4회도 어렵게 갔다. 1사후 연속 안타로 1사 1,2루. 7번 브렛 베이티가 이마나가가 던진 시속 146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 너머로 날렸다. 한가운데 높은 코스 실투였다. 0-6.
이마나가는 6회 2실점하고 2사에서 교체됐다. 시카고 컵스는 4,5,6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5대8로 끝났다.
이마나가가 고전하는 동안 스즈키 세이야는 펄펄 날았다. 5번-우익수로 나서 2홈런-4타점을 기록했다. 4회 28호 좌중월 1점 홈런, 6회 29호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0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1개만 추가하면 첫 '30홈런'을 달성한다. 또 3타점을 올리면 '100타점'이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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