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후벤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브라이언 음뵈모를 신뢰하고 있다. 팀을 이끌 리더로도 바라보고 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벤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클럽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음뵈모를 보면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간에 팀의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나는 이 선수를 알고 있었다. 그를 정말 많이 지켜봤다. 심지어 작년에 우리가 그들과 맞붙었을 때도 그를 직접 봤다. 물론 그날은 우리에게 좋은 날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 5월 브렌트포드가 맨유를 4대3으로 꺾었을 때 음뵈모의 활약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그 경기만의 퍼포먼스 때문은 아니지만, 그것이 그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 걸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공을 가졌을 때뿐 아니라 공이 없을 때도 그렇다. 그리고 그걸 직접 보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라고 주장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런 모습을 직접 보면, 그가 맨유 선수라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라며 "그는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었고, 때로는 풀백처럼 수비까지 했다. 현장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 정말 주요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브렌트포드 구단주라면 나도 똑같이 했을 거다"라며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고, 팔더라도 큰 금액을 받고 팔려고 할 것이다. 그 상황을 완전히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러한 음뵈모를 데리고 지난 27일 브렌트포드에게 무참히 패배했다. 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실축이 결정적이었다. 음뵈모에 대한 아모림의 신뢰가 높다는 것으로 봤을 때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난다면 음뵈모가 차기 주장 후보에 오를 수도 있다. 음뵈모는 2025~2026시즌 모든 대회에서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