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종영을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28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fGRD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배우 임윤아(연지영 역), 이채민(이헌 역), 강한나(강목주 역), 최귀화(제산대군 역), 서이숙(인주대왕대비 역), 오의식(임송재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해 여운을 남기고 있다.
당차고 강단 있는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폭군의 마음은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저격한 임윤아는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항상 진심을 담아 요리했던 연지영처럼, 저도 저의 마음을 돌아보며 한 씬 한 씬 진심을 담아 연기한 작품"이라며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폭군의 셰프'는 준비할 것도 많고 책임감도 컸던 만큼, 유난히 더 애틋한 마음이 많이 들고 더 오래 마음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벌써 종영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 아쉽다. 연지영으로 살아온 시간, 그리고 장태유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선후배님들과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8개월간의 추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무엇보다 많은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그동안 '폭군의 셰프'와 '연지영'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 이헌 역의 순애보를 매력적으로 표현한 이채민은 "저희 드라마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 그리고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전히 그 여운이 남아 앞으로의 저를 위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해 이채민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강한나는 헤아릴 수 없는 야망을 가진 후궁 강목주 캐릭터를 통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부르며 강렬한 존재감을 떨쳤다. 이에 강한나는 "제작진 분들과 배우분들이 한땀한땀 빚어낸 '폭군의 셰프'를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내내 행복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분이 함께 시청해주신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드실 때마다 저희 작품을 떠올려 주시길, 그리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소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왕위를 탐하는 폭군 제산대군 캐릭터로 악역의 역사를 쓴 최귀화는 "'폭군의 셰프'를 통해 시청률 폭군, 야식 폭군, 미담 폭군 등 다양한 찬사를 많이 들었다"며 유쾌한 소회를 밝혔다. "이 모든 찬사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제산대군의 손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으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인주대왕대비 역의 서이숙은 "뜨거운 여름, 뜨거운 불 앞에서 배우, 스태프들이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봐 주시고 우리 '폭군의 셰프'에 뜨겁게 화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희대의 간신이자 이헌의 충신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임송재 역의 오의식은 "그 어떤 작품들보다 애써주신 '폭군의 셰프' 모든 스태프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저희가 정성스레 준비한 12가지 요리를 맛있게 드셔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름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배우들의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최종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