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또다시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너 갤러거 영입을 노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스페인 피차헤스의 주장을 인용해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미드필더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25~2026시즌 현재까지 맨유는 후벤 아모림 감독 아래 여전히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공격진을 재편했다. 벤야민 셰슈코와 브라이언 음뵈모가 모두 맨유에서 첫 골을 기록했으며, 마테우스 쿠냐는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했지만 곧 폼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브렌트포드에 패한 것이 원인이 됐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맨유가 1월 영입을 위해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라며 "이제 구단은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갤러거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피차헤스는 코너 갤러거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맨유는 그를 가장 적극적으로 원하는 잉글랜드 클럽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갤러거는 프리미어리그가 낯설지 않다.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시절 돌풍을 일으킨 뒤 첼시 1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2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꾸준히 선발로 뛰지 못하면서 출전 시간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매체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7000만원)를 받는 갤러거는 현재 맨유 미드필드에서 부족한 활력을 분명히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이 선수는 놀라운 활동량으로 유명하며 카세미루나 마누엘 우가르테와 같은 현재 옵션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맨유에 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갤러거를 헐값에 매각할 생각은 없다. 맨유가 영입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복귀를 위한 훌륭한 보강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