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RGN-259' 임상3상(SEER-2)의 톱라인 도출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피험자 모집을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주요 임상사이트 책임연구자(PI)들과 대면 미팅에서 유럽 임상(SEER-3)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원인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졌고 SEER-2에서는 동일한 결과가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며 10월부터 환자 모집이 가능함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임상의들 역시 SEER-3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SEER-2 임상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회사가 덧붙였다.
한편 HLB테라퓨틱스는 내달 18~20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안과학회(AAO)에 참가하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에서 SEER-3 결과 분석 설명, SEER-2의 임상 진행 현황과 타임라인, RGN-259의 각막신경재생 효능에 대한 비임상 시험 결과 공유, RGN-259를 활용한 또 다른 희귀 안과질환 '각막환부 줄기세포 감소증(LSCD)' 적응증 확장 계획 등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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