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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 선배·장태유 감독=은인..추석 선물 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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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채민(25)이 임윤아, 장태유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채민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장태유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채민은 함께 연기한 임윤아에 대해 "선배님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팬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어릴 때 만났던 분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작품에서 파트너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고, 신기하면서도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채민은 "처음엔 캐릭터를 잡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저도 되게 불안했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선배님이 용기를 불어넣어주셨다. 충분히 이헌처럼 잘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셔서 초반에 크게 힘이 됐다. 선배님과 호흡은 너무나 좋았다. 갈등도 없었고 서로 원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수용해주시고 오히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하면서 아이디어도 제시해주셔서 도움이 됐던 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채민과 임윤아는 10세 나이차로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그 나이차를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호흡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채민은 "저도 나이차는 생각도 못 해본 것 같다. 연기할 때만큼은 서로에게 캐릭터로서 집중했던 것 같고, '컷'하고 나서는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저에게 많은 걸 알려주셔서 동경의 대상이었다. 나이 차이보다도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고,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또 다른 은인인 장태유 감독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이채민은 "감독님은 제가 느끼기에 저를 아들처럼 잘 챙겨주셨다. 사랑을 듬뿍 받으며 촬영한 것 같다. 절 바라봐주시는 눈빛을 저는 그렇게 느꼈다. 안부도 많이 물어봐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이 작품에서는 모두가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시지만, 저도 잘 나오기를 바랐던 분이기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채민은 장태유와 임윤아에게 추석 맞이 선물을 보냈다며 "이미 두 분께는 선물을 보내드렸다. 저에게는 은인 같은 분"이라며 "식품으로 잘 보내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담은 작품. 이채민은 극중 연희군 이헌을 연기하며 연지영을 연기한 임윤아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채민은 앞서 캐스팅이 내정됐던 박성훈이 갑작스럽게 하차한 뒤 급히 합류해 극을 이끌어나갔음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했고,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TV-OTT 종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 기준)를 기록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