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녹록치 않은 일본 유학 생활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채널 '이국주'에는 이국주가 일본의 대형 마트를 찾아 세탁기를 직접 구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이불 빨래 정도는 코인 세탁실에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팬티 한 장 빨기가 너무 힘들더라"라며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제 팬티가 무슨 이불만 할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사이즈다. 제가 느낀 것은 '더 늦기 전에 어차피 살 거면 세탁기를 얼른 사자'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세탁기는 모양이나 성능보다 빨래만 되면 된다. 한국에서 오자마자 바로 마트로 왔다"며 실용적인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약 3만 엔(한화 약 27만 원)대의 탈수 가능한 모델을 골랐다.
또한 현지 언어 장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이국주는 "언어가 안 되니까 개그도 안 된다"며 답답함을 드러내면서도, 직원에게 한국어로 "시간되면 (배송기사님들과) 같이 놀러 오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국주는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유학과 방송 활동을 병행 중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