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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햄버거 그만 먹어!" 쏘니 안고 '엉엉' 오열한 동료의 걱정…토트넘은 여전히 SON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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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로파리그 결승전 우승 당시 손흥민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과의 여전한 친분을 과시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각)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은 이별한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 뛸 당시 절친한 사이로 주목받았다. 현재 매디슨은 손흥민의 고별전인 프리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였다.

매디슨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소통했다. 만날 순 없지만, 먼 곳에서나마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매디슨은 손흥민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한 SNS 게시글에 '인앤아웃 버거 너무 많이 먹지 말라'라는 농담을 남겼다.

손흥민은 LAFC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이 그를 내보낸 결정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S에 진출한 뒤 8경기에서 8골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토트넘의 공격진이 최근 부진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에이스였던 손흥민을 그리워할 만하다.

현재 토트넘에서는 공격수 히샬리송과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공격수 중에서는 브레넌 존슨과 히샬리송 단 두 명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했다. 손흥민과 같은 결정력을 보유한 공격수의 등장이 절실하다.

매체는 "이는 이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답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적 한 달여 만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긴 영향력과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히 입증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