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여는 병의원 5천여곳, 약국 2천700여곳…보건소·의료원도 진료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줄이고 감염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 진료 및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대구에서는 병의원 5천8곳과 약국 2천776곳이 문을 열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이 추석 당일에도 진료한다.
응급의료기관 및 관련 시설 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체계를 통해 비상 진료와 긴급 이송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9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추석명절 비상 의료·방역상황반' 10개 반을 편성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응급의료·감염병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또 대학병원 등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이 연휴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추석 당일 운영하는 동네 의원이 간호사 등 비상 진료 인력을 둘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5곳도 그대로 운영되며 중증 소아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인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연계해준다.
심야·자정 약국인 공공약국은 모두 13곳이 운영되고,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소 1천818곳에서도 해열제,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한다.
시는 대규모 인구이동과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상황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똑똑'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로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달구벌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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