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및 설치류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대표적인 가을철 감염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쓰쓰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이들 감염병은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대전지역 SFTS 환자는 4명, 쓰쓰가무시증 7명, 신증후군출혈열 5명이다.
최근 기온 상승 등의 이유로 진드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출현 시기가 길어지면서 접촉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대전시 측은 설명했다.
태준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가을철에는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풀밭에 앉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면서 "발열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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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