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미나의 시누이인 박수지 씨가 가족 간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지 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고민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결코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50kg에서 100kg까지 감량할 때 미나 언니와 헬스장을 다니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언니의 진심을 무시한 적은 없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내가 99kg가 되면서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달성했을 때 정말 기뻤다. 미나 언니의 도움으로 잘 버텨왔지만, 결국 혼자만의 방식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홀로서기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지 씨는 "운동은 쉽지 않았다. 허기짐도 컸고 실패도 있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해보려 한다. 그동안 도와준 미나 언니에게는 여전히 감사하다. 이 일로 많은 분이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지 씨는 류필립·미나 부부의 도움으로 80kg 이상 감량했으나 요요 현상으로 현재는 108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자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류필립과 미나 측은 "가족 간 불화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박수지 씨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으며 불화설은 종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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