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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산물 가격 하락 시 차액 보존제 참여 농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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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농산물 가격 안정 등을 위한 '2026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참여 농가를 이달 말까지 지역농협에서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당근·양배추·브로콜리 재배 농가 중 품목별 자조금 단체에 가입해 자조금을 납부한 농가다. 또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거나 계통출하를 이행해야 한다.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참여 농가에는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자율감축(시장격리 등)을 추진할 경우 사업 신청량의 10%를 자율 감축할 의무가 부여된다.
지원은 당근, 브로콜리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4월, 양배추는 12월에서 이듬해 5월 월별 시장 평균 가격이 제주도가 정한 품목별 목표관리 가격보다 내려가면 차액의 9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 하락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도 사업부터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평균 가격 기준을 세분화하고, 신청 대상 요건을 완화해 수혜 농업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가락시장의 품목별 월별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매월 1∼15일, 16일∼월말로 나눈 15일 단위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또 2025년 자조금 단체 신규 가입 농가와 사업 전년도 휴경 농가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