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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대 주로 발생, 남녀 비율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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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연결돼 발바닥 아치를 보호하는 두꺼운 섬유띠 근육으로, 여기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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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평발이거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인 경우, 종아리 근육이나 아킬레스건이 뻣뻣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외적인 요인으로 달리기나 걷기를 무리하게 하거나, 신발을 최근에 바꾸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었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에게 흔히 나타난다. 특히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같은 신발 바닥이 얇은 신발을 주로 신는 여성들이 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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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환자들이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아픈 이유는 발을 쓰지 않는 밤새 족저근막이 수축하면서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이 뻣뻣한 근막이 첫 보행 순간 갑자기 늘어나면서 염증 부위에 긴장이 가해지고, 그 결과 미세 손상이 반복되며 통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바로 이 근막을 '풀어주는 것', 즉 발바닥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족저근막증의 발생 원인 제거도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을 줄이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며, 필요 시 체중을 줄여야 한다.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 구조 문제는 맞춤형 깔창이나 보조기를 활용할 수 있다.
◇호전 없으면 체외충격파 요법…1년 이상 지속 땐 수술 고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나 보조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되며, 6주 이상 스트레칭을 해도 호전이 없다면 족저근막이 수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미세 손상을 유도해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이다.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 허태영 과장은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는 아주 심한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으나 흔히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는 발 뒤꿈치에 쿠션을 담당하는 지방층을 위축시킬 수 있고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과장은 "1년 이상 호전이 없으면 드물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며 "초음파나 MRI 검사는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할 때에만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