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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S&P500 기업, 3분기 실적 양호…IT 투자 매력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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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S&P 500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정보기술(IT)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최보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P 500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8.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의 실적 눈높이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면서 "관세 영향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관련 업체들의 펀더멘털 훼손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실적 눈높이 개선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종별로 IT, 커뮤니케이션, 산업재·유틸리티 순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IT와 커뮤니케이션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EPS 증가 기대감이 높고, 7월 초 대비로도 실적 눈높이가 크게 상향됐다"며 이 가운데에서도 "펀더멘털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반도체·AI(인공지능)·보안 관련주와 대형 플랫폼 업체"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또한 그는 "소재, 금융, 소비재 업종 내에서는 숫자로 확인되는 업체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유효하다"며 "금광·인프라 관련주, 수수료 수익 증가 수혜주, 대표 배당주 등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에너지"라며 "구조적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ngin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