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와는 아무런 관련 없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5집 음반까지 내고 트로트 가수로 왕성히 활동하는 박태희(69) 전 경남도의원이 자전 에세이 '인생 이모작'을 펴냈다.
그는 사업가, 지방정치인을 거쳐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346쪽 에세이에 담았다고 13일 소개했다.
이 책에서 그는 늦깎이 가수로 활동하는 것이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길이면서 수익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정치인으로서 못다 한 또 다른 봉사를 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건설회사 CEO(최고경영자), 경남도의원, 대학 산학협력 교수, 정치학 박사 등 다양한 인생을 살았다.
경남도의원을 발판으로 밀양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한 쓰라린 경험도 했다.
일반인들이 현직에서 은퇴할 즈음, 가수로 변신하며 인생 이모작에 도전했다.
60대를 앞둔 2015년 '꿈의 노래', '별' 등 2곡의 트로트 신곡을 내며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10월, 신곡 '여보 사랑해요'와 먼저 발표한 앨범에 실렸던 '밀양 머슴아', '별' 등 8곡을 모아 5집을 낼 정도로 누구보다 열정적인 '인생 이모작'을 산다.
출판기념회는 11월 21일 오후 6시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는 자전 에세이 발간, 출판기념회가 내년 지방선거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다"며 "가수 박태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올 수 있었는지에 답하고자 글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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