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야 이유가 생겼다. 최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경쟁자가 팀을 이탈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2일(한국시각) "현재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성사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연봉과 보너스가 합의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파메카노를 노리는 빅클럽들이 그에게 접근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계약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우파메카노 측에서 협상에 있어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를 잃지 않으려면 뮌헨 측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계약이 실패하고, 우파메카노가 이적료 없이 떠난다면, 이는 뮌헨 입장에서 메울 수 없는 막대한 손실이 될 것이다. 몇 년 전 데이비드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의 아픔을 떠올리게 한다. 우파메카노는 이미 뮌헨 수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김민재와 요나탄 타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우파메카노는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대형 계약이 있다. 뮌헨은 몇 년째 불균형해진 연봉 구조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들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뮌헨은 선수단의 급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리로이 사네를 떠나보낼 때도 구단은 단호했다.
다만 사네와 우파메카노는 결이 다를 수 있다. 퇴보하는 사네는 충분히 대체될 수 있는 선수였지만, 우파메카노급의 수비수를 다시 사 오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재계약보다 더 막대한 이적료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재계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뮌헨은 김민재에게 기대야 한다. 김민재와 타 조합이 주전으로 떠오를 수 있다. 백업 중앙 수비수로는 이토 히로키의 복귀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우파메카노가 떠난다면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망(PSG) 등이 거론된다. 리버풀의 경우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알라바의 대체자로 우파메카노를 노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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