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27세의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한 시즌 임대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 이적은 래시포드가 지난 후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스쿼드에서 제외된 뒤 이뤄졌다. 래시포드는 이후 1월 이적시장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돼 짧은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합류 후 래시포드는 10경기에서 3골 5도움, 총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확실히 리듬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의 활약에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깊은 인상을 받았고, 완전 이적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느 래시포드를 약 3000만 파운드(약 570억원) 수준에서 완전 영입할 수 있다. 래시포드의 잠재력으로 봤을 때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2016년 1군 데뷔 이후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팀의 에이스로 평가됐다.
최고 시즌은 2022~2023시즌이다. 당시 3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공격을 담당했다. 지금까지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통산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78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추진함에 따라 래시포드가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매체는 "그가 다시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아모림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 감독이 래시포드를 전력 구상에 포함시킬 경우에만 열릴 수 있다"라며 "그러나 구단주가 아모림 감독에 대해 향후 3년간 전폭적인 신뢰를 표명한 만큼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은 낮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