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뉴캐슬이 '캡틴' 브루노 기마랑이스 붙잡기에 나섰다.
13일(한국시각) 브라질 UOL은 '뉴캐슬이 기마랑이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와 뉴캐슬의 현 계약은 2028년 7월까지로, 1000만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다. UOL에 따르면, 뉴캐슬은 2030년 7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1500만유로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마랑이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뉴캐슬의 에이스다. 그는 2022년 5000만유로에 프랑스 리그1 리옹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기마랑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인수 후 새 시대를 연 뉴캐슬의 핵심이었다. 기마랑이스는 정확한 패스와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뉴캐슬의 공수를 이끌었다.
기마랑이스의 활약 속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컵을 품었다. 뉴캐슬이 70년만에 들어올린 우승컵이었다. 뉴캐슬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 중심에 있는 기마랑이스는 뉴캐슬 팬들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중원의 핵으로 떠오르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한국과의 경기에서 에스테방의 첫 골을 만들어낸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하는 등 시종 맹활약을 펼쳤다. 기마랑이스는 올 여름 뉴캐슬 일원으로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여름에도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사우디 역시 기마랑이스를 원하고 있다. 뉴캐슬은 이런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서둘러 재계약 테이블을 꾸렸다. 상향된 조건을 제시하며, 기마랑이스의 마음을 흔들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