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패션업체 영원무역에 대해 14일 "미국 매출 비중이 작고 주요 아웃도어 고객(바이어)이 재고 확충 중이라 의류업 불황을 홀로 비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 주가를 7만원에서 7만6천원으로 높였다.
영원무역의 전날 종가는 6만1천700원이었다.
정지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8월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 대부분이 월별 매출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영원무역은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의 생산에 있어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은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OEM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회사가 2027년까지 연결기준 배당 성향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현재 주가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볼 때 PER(주가수익비율)이 6.5배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상 장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원무역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매출 1조1천872억원, 영업이익 1천38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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