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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중소 브랜드 지원금 10년 만에 4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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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한 지 10년 만에 지원금 규모가 4천억원을 넘어섰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을 위한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지원금 규모는 4천905억원이다.
무신사는 패션 업계 특유의 '선 생산 후 판매' 구조로 인해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K패션 브랜드를 돕기 위해 무이자로 생산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첫해였던 2015년에 32억원이었던 무신사의 연간 지급액 규모는 최근 3개년 연평균 84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브랜드별 평균 지원금 규모도 1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12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이는 10년간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공임비, 물류비 급등 등의 물가 상승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브랜드를 돕고자 시작한 무이자 자금 지원이 10년간 이어지면서 누적 4천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산자금 지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