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 창경궁 > 창덕궁 순…'궁중문화축전' 맞물려 관람객↑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추석 연휴에 무료 개방한 서울의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에 14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이달 3∼9일 일주일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방문객은 총 141만8천357명이었다.
하루 평균 약 20만명이 궁·능 문화유산을 찾은 셈이다.
연휴 관람객 통계를 보면 경복궁 관람객이 내외국인을 합쳐 51만1천349명으로 전체 궁·능 관람객의 36.1%를 차지했다. 이어 창경궁(21만6천37명), 창덕궁(20만9천675명), 덕수궁(17만6천505명) 순이었다.
서울 태릉과 강릉, 선릉과 정릉, 경기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 등 조선왕릉과 경기 여주 세종대왕유적에는 연휴 기간 총 18만4천708명이 방문했다.
종묘는 이 기간에 12만83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추석 연휴에 대부분 지역이 흐리거나 곳곳에 비가 내렸으나, 가을 '궁중문화축전'(10.8∼12) 행사와 맞물려 8∼9일에는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복궁의 경우, 3일에는 4만1천317명이 관람했으나 8∼9일 이틀간 관람객 수는 각각 12만6천362명, 9만8천771명을 기록했다.
창경궁 역시 축전이 시작된 8일 하루에만 8만5천122명이 찾았다.
한편,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온라인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며 전통문화를 즐기는 '모두의 풍속도 2025' 행사를 26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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