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하면서 14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이차전지주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6.94% 오른 3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38만9천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아울러 LG화학(5.14%), 삼성SDI(4.51%), POSCO홀딩스(2.02%)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줄줄이 올랐다.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생산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5.42% 급등하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향후 호실적 지속 전망이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국내 배터리업체는 2026년 상반기까지 실적 방어를 위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또는 미국/유럽외 전기차 판매 호조세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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