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강인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도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2025년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 수상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4일(한국시각) "파리 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또 하나의 개인 트로피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생겼다"라며 "AFC(아시아축구연맹)는 2025년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 후보 3인을 발표했으며, 이강인은 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 상의 후보 자격은 아시아 출신이지만 유럽 등에서 해외파로 활약 중인 선수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팀을 지원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1 등 4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쿼드러플'을 달성했다.
PSG 역시 이강인이 아시아 국제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발빠르게 알렸다.
이강인과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는 메흐디 타레미(이란)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 초까지 인터 밀란(이탈리아) 소속이었다가 8월 이후 올림피아코스(그라스)로 이적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구보 다케후사가 차지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수상자는 오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29회 AFC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총 20개의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진다.
한편,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 최다 수상자는 손흥민이다. 2015, 2017, 2019, 2020, 2021, 2022, 2023년까지 총 7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